미국 트럼프 정부가 불법체류자 추방 행정명령을 발표한 가운데, 서류 미비 한인들이 잇따라 체포되고 있습니다.
현재 조지아 주에서만 5명의 한인이 최근 불법체류자로 체포돼 추방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0대 남성 2명은 다른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에 있던 가운데 갑자기 체포됐고, 40대 남성 2명은 과속과 교통사고로 경찰에 노출돼 추방 대상에 올랐습니다.
또 밀입국을 하다 붙잡힌 40대 여성 한 명도 추방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이들은 주로 '경찰관을 이민 단속에 동원할 수 있다'는 '287G'라는 조항에 따라 추방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미국 이민 당국이 엄연한 법 집행을 하고 있을 뿐이라는 반응이어서 구제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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