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디오 판독을 시행하고 있는 야구나 농구, 배구와 달리 축구에선 오심도 경기 일부라는 말이 관행처럼 쓰였는데요.
오심을 줄이려는 국제축구연맹의 변화에 발맞춰 K리그에도 올해부터 비디오 판독이 도입됩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주심의 휘슬이 울리고 페널티킥이 선언됩니다.
느린 그림으로 보면 수비수의 반칙보다 공격수의 이른바 할리우드 액션일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지난해 K리그의 페널티킥 판정 정확도는 전년보다 7.5%p 떨어진 72.5%에 그쳤습니다.
K리그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오심 논란을 줄이기 위해 비디오 판독이 도입됩니다.
중계용 카메라 8대 이상과 골라인에도 별도 카메라를 설치해 판정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김진형 /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 심판 판정의 신뢰 회복 부분과 선수들의 비신사적 행위가 많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디오 판독 대상과 방법은 지난해 12월 피파 클럽월드컵에서 도입된 규정과 똑같습니다.
득점 장면과 페널티킥, 퇴장, 다른 선수에게 카드를 준 상황 등 4가지 경우만 해당합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이 필요할 경우 운동장에 설치된 별도 모니터를 통해 영상을 확인합니다.
결정적인 오심을 막는다는 장점이 가장 크지만, 판독 과정에서 경기가 중단되는 단점도 있습니다.
[김병지 / 축구 해설가 : 경기 인플레이 시간이라든지 보는 분들에게 지루한 부분을 단축하는 방법만 찾는다면 (비디오 판독)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비디오판독은 시범 적용 기간을 거친 뒤 7월 중순부터 K리그 클래식 전 경기에 도입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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