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월 3일, 내일은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이른바 삼겹살 데이입니다.
우리 국민의 유별난 삼겹살 사랑 때문에 돼지고기 소비 불균형이 계속되다 보니 외국산 수입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형 마트에 즐비한 돼지고기 삼겹살.
다른 부위보다 값은 비싸도 돼지고기 진열대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항상 인기입니다.
[최은희 / 경기도 수원시 고색동 : 가격은 비싸지만 가족들이 워낙 좋아하니까 주로 다른 고기보다는 삼겹살을 많이 사는 편이에요.]
음식점에서도 주로 삼겹살을 찾기는 마찬가지.
모두가 즐겨 찾는 대표적인 국민 음식입니다.
삼겹살을 먹는 손님들에게 음식점 메뉴에 없는 돼지고기 앞다릿살을 먹어보도록 했습니다.
불판에 돼지비계를 먼저 구운 뒤에 올려 익힌 겁니다.
[박정애 / 경기도 수원시 금곡동 : 기름을 발라서 구우니까 부드럽고 식감도 좋고 고소하고 담백하고 그래서 앞으로는 뒷다릿살도 많이 사 먹을 것 같아요.]
돼지비계를 먼저 구워 지방이 적은 앞다릿살에 고소한 맛을 더한 게 비결입니다.
특히 돼지 앞다리와 뒷다릿살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열량과 지방은 삼겹살보다 최대 9배나 낮아 건강에 더 좋습니다.
[서동균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불균형 소비 때문에 저장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선도나 풍미나 맛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구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죠.]
최근 삼겹살 수입량은 지난 2001년보다 4배나 늘어난 연간 약 16만t.
이번 삼겹살 데이에는 국내 축산 농민들을 위해 삼겹살과 함께 다른 부위도 골고루 소비하는 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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