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가에 경비행기 날벼락 잇따라...8명 사상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미국에서 만 하루 사이에 주택가 2곳을 비롯해 3곳에서 경비행기가 잇따라 추락해 모두 6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때아닌 날벼락을 맞은 주민들은 긴급대피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가정집이 밀집해있는 주택가 상공에서 비행기 한 대가 떨어집니다.

집 두 채를 덮치면서 폭발과 함께 거센 불길이 치솟습니다.

엄청난 굉음과 진동에 놀란 주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사방으로 달아났습니다.

[사고현장 동네 주민 / 美 캘리포니아 주 리버사이드 시 : 믿기지 않아요. 나는 비행기 추락 장소 바로 두 집 건너에 살거든요.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이요.]

추락한 세스나기에는 한 쌍의 부부와 10대 소녀 3명이 타고 있었는데, 부부와 소녀 1명은 숨지고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비행기가 덮친 두 채의 가옥에 사고 당시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마이클 무어 / 리버사이드 소방서장 : 사상자 5명은 모두 탑승자입니다. 3명은 시신으로 발견됐고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치어 리딩 경연대회에 참석한 소녀들을 태우고 집으로 돌아가려다 이륙 직후 사고가 났습니다.

이륙 당시 이들을 본 목격자는 비행기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았고, 비행 모습이 불안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데미 페닝턴 / 공항 식당 주인(목격자) : 시동이 걸린 뒤엔 비행기 뒷부분이 이렇게 움직였어요. 그렇게 움직이는 건 처음 봤어요.]

같은 날 콜로라도 주에서는 경비행기가 저수지에 추락해 2명이 숨졌고, 채 하루도 안 돼 메사추세츠 주에서도 경비행기가 다세대주택 지붕을 뚫고 추락하면서 전직 시장인 조종사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달엔 해리슨포드가 몰던 경비행기가 116명을 태우고 이륙하려던 여객기와 충돌할 뻔 하는 등 아찔한 경비행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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