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호 / 연세대 객원교수, 김광삼 / 변호사
[앵커]
어제 3.1절 봄기운 가득한 휴일이었는데요. 박 대통령 탄핵심판을 놓고 촛불과 태극기 두 쪽으로 갈라졌습니다. 정치권도 각자 다른 광장으로 달려가서 제각각의 목소리를 냈는데요.
점차 고조되는 갈등에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지호 연세대 객원교수, 김광삼 변호사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98년 전 3.1절에는 종로에서 모두 만세를 함께 외쳤는데요. 어제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두 쪽으로 갈라져서 집회가 있었는데요. 먼저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얘기를 잠시 먼저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신승현 / 경기 일산 마두동 : 모든 국민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날이잖아요. 시국이 너무 어수선하고 안타깝고 빨리 안정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윤병홍 / 서울 양재동 : 특검에서 기소하는 내용을 봤을 때 굉장히 불합리한 면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앵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두 집회가 열렸기 때문에 당초에는 충돌이 우려됐었습니다. 하지만 큰 불상사 없이 마무리가 잘 되었어요.
[인터뷰]
어제 집회의 특징을 꼽으라면 태극기건 촛불이건 집회의 주최 측이 있잖아요. 주최 측이 주로 마이크를 잡고 집회를 주도해 나가지 않습니까? 각종 구호도 외치고 연설도 하고 그러는데요.
주최 측은 굉장히 뭐랄까, 강성, 강경한. 어떻게 보면 굉장히 극렬한 구호까지도 외치고, 선동적인. 이런 주최 측이 그렇게 극렬한 선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참가자들은 상당히 냉정하고 침착성을 유지했다라는 게 촛불집회나 태극기 집회 양측 모두에서 나타난 공통적 특징이 아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지근거리에서 그렇게 수많은 인파들이 서로 완전히 정반대의 주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무력충돌하는 불상사가 안 일어난 원인이 바로 거기에 있는 게 아닌가 보여집니다.
[앵커]
경찰 측이 집회 인원을 집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로 주최 측이 집계한 인원수를 내놓았죠?
[인터뷰]
촛불집회 측에서는 30만이라고 이야기를 했고요. 태극기 집회 측에서는 500만이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우리 이전의 경험을 보면 대부분 100만 정도를 촛불집회 측은 주장을 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사실은 경찰 추산과 굉장히 다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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