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민족의 수난과 독립 쟁취를 위한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곳이 독립기념관입니다.
이곳에서도 제98주년 삼일절을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우 기자!
그곳 행사가 아직 진행 중인가요?
[기자]
이곳의 공식행사는 조금 전인 오후 2시에 모두 끝났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으니까 4시간 가량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독립기념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겨레의 집 앞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행사가 열렸습니다.
겨레의 집 안쪽 중앙에는 화강암으로 만든 '불굴의 한국인 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았던 우리 민족의 독립 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 더 의미가 깊습니다.
지난 1987년 광복절에 문을 연 독립기념관은 국민 성금을 모금해 설립됐습니다.
이곳에서는 삼일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그 가운데서 온라인으로 모집한 명예독립운동가 1,919명이 참여하는 삼일 만세 운동 재현 행사가 가장 중요한 행사입니다.
명예독립운동가들은 대한독립 만세 행진을 시작으로 그날의 함성과 감동을 느꼈습니다.
여기에 겨레의 화합을 의미하는 대형 비빔밥 만들기 행사도 열렸습니다.
독립기념관 앞마당에는 길이 110m에 천여 기의 태극기가 설치된 터널도 마련돼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됐습니다.
독립투사들이 겪었던 고초를 간접으로 체험할 수 있는 독립투사 고문체험과 역사 이야기 등입니다.
또 한지로 무궁화와 태극기를 만들어 보는 체험과 태극기 바로 알기 등도 사람들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야외 사진전도 마련됐는데 독립기념관 개관 30년을 기념하기 위해 독립기념관의 설립 자료 등이 전시됐습니다.
삼일절을 맞아 많은 사람이 이곳에 나와 삼일 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나라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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