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차타워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오늘(28일) 하루에만 서울과 부산에서 2건이나 발생해 운전자가 숨지는 일까지 벌어졌는데요.
주차 타워 사망 사고는 이달 들어서만 2명입니다.
차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차타워 바닥에 흰색 승용차가 뒤집혀 있습니다.
부산에서 6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10m 아래로 추락한 시각은 낮 12시 반쯤.
구조대원들이 운전자를 끌어올렸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운전 미숙이 사고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부산 북부경찰서 관계자 : (차주가) 바빠서 빨리 올라가야 한다고 주차를 부탁하며 문 열고 내리려는데 차가 이동해서 사고가 났다고….]
한 시간쯤 지난 시각, 서울에 있는 한 병원 주차타워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80대 노인이 몰던 승용차가 10m 아래로 떨어지면서 2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가 실수로 후진 기어를 넣어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7년 동안 주차타워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20명이 넘습니다.
평지에 있는 주차장과 구조가 다르다 보니 차량이나 주차 기계 조작 실수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사고를 보면 운전이 미숙하거나 주차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의 피해가 특히 컸습니다.
주차타워에 주차할 때에는 반드시 안전 수칙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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