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해 " />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해 "/>
[앵커]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해 사이버·전자 공격을 실제 행동에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는 대북 선제 타격까지 검토했지만 피해를 우려해 포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해 사이버·전자 공격을 실제 행동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에 대응하는 비밀 사이버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직전에 사이버·전자 공격으로 미사일을 무력화하는 '발사 직전 교란 작전(Left of launch)'을 세웠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 중거리 미사일 무수단 발사 시험의 실패율이 높았던 것은 이 작전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무수단 미사일 발사는 8번 가운데 7번이 실패했고,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은 3번 가운데 2번 실패했습니다. 발사 몇 초 뒤에 폭발하거나 발사와 동시에 폭발해 발사 차량까지 불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공격은 북한이 지난해 9월 탄두가 개량된 노동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5차 핵실험까지 하면서 중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사이버 작전이 실패하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퇴임을 몇 개월 앞두고 대북 선제 타격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산악지형을 이용한 지하 요새가 많은 데다 북한이 보복 공격에 나설 경우 한국이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포기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실패를 보고받은 트럼프 행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북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술핵무기 재배치를 포함한 새로운 대북 정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어서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중대한 기로를 맞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30609043885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