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장기집권 길 열어...평화헌법 개정 속도 전망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일본 자민당이 내년 9월 끝나는 아베 총리의 임기를 3년 연장하는 내용의 당규 개정안을 정식으로 승인했습니다.

평화헌법을 허물려는 아베의 계획이 힘을 받게 됐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이 도쿄에서 당 대회를 열고 당 총재의 임기를 현행 '3년 중임'에서 '3년 3연임'으로 연장하는 당규 개정안을 정식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9월 3년 중임 6년의 임기를 마치는 아베는 내년에 자민당 총재로 다시 선출되면 3년간 일본 총리를 더 맡게 됩니다.

당 대회에 참석한 아베는 예상대로 '개헌'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헌법 개정 발의를 위한 구체적 논의를 주도하는 것만이, 전후 일관되게 일본을 지탱해 온 자민당의 역사적 사명이 아니겠습니까?]

전쟁을 금지하고 있는 일본 평화헌법 9조의 개정을 정치적 과제로 삼고 있는 아베 총리.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를 빼고는 눈에 띄는 경쟁자도 없어 아베 총리는 이번 당규 개정으로 2021년까지 4년 동안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을 주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본 민진당과 공산당 등 야권은 개헌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한 아베 총리에게 민생에나 전념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야권은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씨가 연루된 '국유지 헐값 매각 사건'에 대한 공세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어서, 이 사건이 아베의 장기 집권에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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