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올해 한미 연합 군사 훈련엔 미군의 최첨단 전략 무기들이 총출동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는데요, 군 당국은 북한이 도발해오면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를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입니다.
F-18 전투기와 대잠 헬기 등 90여 대를 탑재해 웬만한 나라의 공군력과 맞먹습니다.
칼빈슨호는 오는 15일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해 한미 연합 훈련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미군은 이번 훈련에 또 다른 핵 항모인 로널드레이건호를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한반도와 일본을 방어하는 7함대 소속 항공모함 대신 3함대의 칼빈슨호가 부산에 온다는 것을 보면 이번 훈련에 2대의 항공모함이 참가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수직 이착륙과 고도의 스텔스 기능을 갖춘 F-35B 전투기도 북한을 겨냥한 첫 정밀 타격 훈련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최대 56톤의 폭탄을 싣는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랜서나, 검은 가오리 B-2 스텔스 폭격기,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핵 추진 잠수함 등 미군의 핵심 전략 무기가 총출동할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탐지와 교란·파괴·방어 개념을 포함한 '4D' 작전을 적용해 북한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북침전쟁연습의 불씨가 우리의 신성한 영토, 영해, 영공에 단 한 점이라도 떨어진다면….]
이번 훈련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 되는 만큼 향후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북한과의 군사적 긴장은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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