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 경칩입니다.
이 시기가 되면 개구리뿐 아니라 봄꽃의 개화와 북상 속도도 점차 빨라집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장 먼저 만개해 봄이 왔음을 알리는 꽃은 매화입니다.
남녘 매화마을에는 청매화와 흰 매화가 차례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활짝 핀 연분홍빛 홍매화에는 벌이 날아들어 열심히 꿀을 모읍니다.
[박용제 / 부산시 북구 : 가족들과 같이 나와 매화를 보러 왔는데 날씨도 좋고, 봄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꽃도 예쁘고….]
호남 해안 지역에서는 하얀 변산 바람꽃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렸고, 이번 주에는 노란 산수유와 생강나무도 꽃 소식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화와 산수유가 절정기에 접어드는 이달 중순부터는 대표적인 봄꽃인 개나리와 진달래가 예년보다 일찍 선을 보이겠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올해 2월과 3월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고 강수량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해 봄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1~4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개나리는 13일, 진달래는 16일, 벚꽃은 21일,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겠습니다.
남부지방의 개나리와 진달래는 이달 중순, 중부지방은 하순에 피기 시작하겠고, 벚꽃은 이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개화해 서울에서는 4월 6일쯤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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