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결정 앞둔 정치권 '운명의 일주일'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론이 이르면 다음 주 중에 나올 예정입니다.

헌재가 탄핵을 인용하면 곧바로 대선이 시작되고, 기각되면 성난 촛불 민심으로 인한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헌재 결정을 주시하면서 저마다 셈법 계산에 분주한 모습인데요.

국회 취재하는 정치부 조성호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조 기자, 안녕하세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이 임박했는데 야권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오늘도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야권은 촛불 민심이 바라는 대로 박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을 낙관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는 10일이나 13일쯤, 그러니까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 전에 탄핵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대선 후보 경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요.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이렇게 4명이 예비후보로 나섰습니다.

오는 24일부터 호남과 충청, 영남, 수도권과 제주에서 잇달아 경선을 펼칠 예정입니다.

예정대로라면 다음 달 8일을 전후해 대선 후보가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출사표를 낸 상태인데요.

탄핵이 인용된다면 그 이후에는 대선 구도가 국민의당과 민주당 1대1 대결로 정리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경선 주목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앵커]
탄핵 정국을 지나면서 둘로 갈라진 보수 진영도 초조해 하고 있지요?

[기자]
아무래도 가장 초조함을 느끼는 쪽은 탄핵 찬반을 놓고 둘로 쪼개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일 겁니다.

자유한국당은 겉으로는 탄핵 인용이든 기각이든 헌재 결정에 승복하자는 입장이지만, 여당이니까 당연히 탄핵 기각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 규모도 커졌는데, 친박계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박 대통령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바른정당은 창당 명분이 박 대통령 탄핵이었습니다.

탄핵이 기각되면 의원 32명이 모두 사퇴하겠다고 결의한 만큼 헌재 결정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을 '도로 친박당'으로 몰아세우면서 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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