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I 확산 세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서해안 벨트를 따라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경기도 고양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철새가 3월 중순쯤 본격적인 이동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AI 잠복기를 고려한다면 이달 말이 재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AI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경기도 고양에서도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도에서는 36일 동안 추가 의심 신고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발병 사례가 없어 청정지역으로 분류됐던 고양시 토종닭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의심 신고가 접수된 곳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토종닭 사육 농가입니다.
이 농장에서는 닭 3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6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어제 접수됐습니다.
간이 검사 결과 AI 양성 반응이 나왔고 H5형과 고병원성 여부와 AI 발병 역학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고양시 전역으로 AI가 확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발병농가 반경 500m 안에 있는 소규모 농가 2곳의 닭도 모두 매몰하고 있습니다.
양성 여부는 이르면 오늘, 고병원성 여부는 화요일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이번에도 AI의 원인을 철새 이동으로 보고 있는데요.
언제쯤 철새가 우리나라를 떠날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방역 당국은 AI 재확산 원인을 역시 철새 이동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발생 농가에 대한 역학관계를 벌인 결과 인근에서 철새 이동이 확인됐다는 이유인데요.
하지만 아직 재확산 원인을 철새 이동으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동안 숨어 있던 AI 바이러스가 차량과 사람이 이동하면서 옮겨지는 농가 간 수평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농가 간 감염으로 확인된다면 방역 망이 뚫려 인근 지역 전체가 AI에 오염됐다고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잠복기를 고려하면 AI 확산 가능성은 더 커지는 셈입니다.
방역 당국 주장대로 철새 이동이 원인이라면 3월 말이 AI 재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주로 전북과 충남에 머무는 철새가 3월 중순경 이동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철새가 이동을 준비할 때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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