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남부 지역의 매화를 시작으로 봄꽃이 본격적으로 북상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주말에 남부 지방엔 봄꽃이 활짝 피어 많은 나들이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첫 봄꽃 소식은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도에서 들려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피는 매화로 알려진 춘당매가 지난달 4일 꽃을 피워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습니다.
이에 질세라 남부 지방 국립공원인 무등산에서는 야생화인 복수초가 얼어붙은 땅을 뚫고 화사한 자태를 선보입니다.
내장산에서는 한국 특산종인 변산바람꽃이 낙엽 사이에서 앙증맞은 모습을 드러냅니다.
노루의 귀를 닮았다 해서 특이한 이름을 갖게 된 야생화 노루귀도 지난달 중순부터 속리산과 내장산, 관매도 등에서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시민들은 봄꽃 풍경을 즐기며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조의연 / 전북 부안 : 올 때는 좀 망설였는데 막상 와보니까 물도 깨끗하고 의외로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다음 주에 한번 더 오기로 했어요.]
[설기동 / 전북 전주시 : 물도 맑고 봄이 오는 소리가 완전히 들리는 것 같아요. 나뭇잎 꽃망울도 나오려고 방긋방긋 하고요 아주 좋습니다.]
산수유 마을로 유명한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일대를 시작으로 이달 초부터 산수유와 생강나무도 개화를 시작합니다.
남부 지방에서 시작된 봄꽃은 다음 달 중순이면 전국 국립공원으로 확대돼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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