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가락 부상 이후, 8개월 만에 복귀한 박인비 선수가 곧바로 우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LPGA 정회원 자격으로 데뷔-전에 나선 박성현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허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손가락 부상으로 8개월이나 공백을 가졌던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았습니다.
페어웨이 적중률이 100%에 이를 정도로 아이언샷과 퍼트 모두 완벽했습니다.
박인비는 이틀 연속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떨쳐내며, 1년 4개월 만에 LPGA 투어 우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LPGA 정회원 자격으로 첫 대회에 나선 박성현의 돌풍도 거세게 이어졌습니다.
이틀 연속 네 타씩 줄이며 박인비에 두 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1, 2라운드 모두 버디를 7개씩 잡아낼 정도로 코스에 잘 적응하고 있어 역전 우승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허미정이 9언더파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모처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장하나는 7언더파를 기록하며 김세영과 함께 공동 7위를 달렸습니다.
첫날 선두로 나섰던 재미교포 미셸 위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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