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에 1대 3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할 기회를 또다시 놓쳤습니다.
대한항공은 승점 2만 추가하면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한국전력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25일 현대캐피탈전에서도 0대 3으로 완패하며 우승 기회를 놓쳤습니다.
대한항공에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귀중한 승점 3을 챙기며 4위 삼성화재와의 격차를 5로 벌려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여자부에서도 선두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3대 2로 패하며 발목을 잡았습니다.
흥국생명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3을 따야 9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게 됩니다.
3연패를 끊은 현대건설은 KGC인삼공사에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3위를 탈환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지순한 [shch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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