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코앞에 두고 주말인 오늘 서울 도심에선 탄핵 찬반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전 마지막 집회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양측은 각각 탄핵 인용과 기각을 주장하며 세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3월 첫 주말인 오늘도 도심에선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촛불집회는 시작됐습니까?
[기자]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광장이 가득 찰 정도로 상당히 많은 시민이 모였는데요.
현재 참가자들은 촛불과 피켓을 들고 박 대통령의 즉각 탄핵 인용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황교안 권한대행도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오늘 본 집회에선 시민 자유발언과 다양한 공연과 소등 퍼포먼스 등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후 참가자들은 저녁 7시 반부터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세 방향으로 각각 100m 앞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앵커]
앞서 탄핵반대 집회인 이른바 태극기 집회도 열렸는데, 도심 행진을 마치고 현재 2부 집회를 이어가고 있죠?
[기자]
광화문광장이 촛불로 물들었다면 덕수궁 대한문 앞은 태극기 물결입니다.
현재는 도심 행진을 마치고 2부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자유한국당 조원진, 김진태, 윤상현 의원과 대통령 측 변호인단인 서석구, 김평우 변호사가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변호사는 "탄핵은 범죄이고 재판할 가치도 없다며 기각이 아니라 각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참가자들은 탄핵 반대를 외치며 대한문을 출발해 을지로와 명동 등을 거쳐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는 오늘 저녁 8시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경찰은 양측 충돌을 막기 위해 경력 만5천여 명을 투입하고 차 벽을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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