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이 또 군사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의 고정식 발사대가 있는 동창리 일대에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 올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기자]
국방부입니다.
[앵커]
동창리에서 쐈다면 ICBM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기자]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분석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조금 전 합동참모본부에서 새로운 분석 결과가 나왔는데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의 비행거리가 약 1000km 정도로 확인됐다 이렇게 추가 설명 자료가 나왔고요.
현재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군은 동창리에 있는 고정식 발사대에서는 별다른 징후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도 이동식 발사 차량에 실린 미사일을 쏘아 올린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발사는 해상에서 작전 중인 우리 해군의 이지스함과 지상의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가 포착했습니다.
탐지 시각은 오늘 아침 7시 36분쯤입니다.
발사체는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해안에서 동해로 쏘아 올린 만큼, 최소 수백킬로미터 이상 날아간 것으로 추정했는데 방금 1000km 이상 날아갔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달 북극성 2형 발사 이후 22일 만입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 독수리 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되는데요.
북한은 한·미 연합 훈련이 시작되던 날부터 초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지난 3일에는 새로운 종류의 전략무기가 창공으로 날아오를 것이라며 신형 미사일 발사를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한미 연합 훈련 기간에도신형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12기와 노동미사일 2기, 무수단 3기 등을 발사한 적이 있습니다.
[앵커]
강정규 기자, 지금 비행거리가 1000km 정도로 파악됐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이번만 가지고 탄도미사일이다, ICBM이다 볼 수 없는 건가요?
[기자]
최대 높이 이런 것을 감안했을 때 정상 발사했을 때 발사 거리는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히 탄도미사일이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 따져봐야 할 것 같고요.
이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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