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차 산업과 예술이 결합 된 이른바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는 공간이 광주에 들어섰습니다.
우리나라 미디어 아트 산업을 이끄는 첨병이자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돌 가수들이 춤과 노래로 분위기를 한껏 돋웁니다.
홀로그램으로 만든 무대인데, 눈앞에 실제 공연이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정성스럽게 색칠한 물고기를 스캔하자, 이내 화면 속 바다를 유유히 헤엄치기 시작합니다.
[김현경 / 광주광역시 두암동 : 체험한 걸 통해서 화면에 직접 나오니까 아이도 즐거워하고 재밌어하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좀 더 키워줄 수 있는 공간이네요.]
'미디어 아트' 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한마당이 빛고을 광주에 마련됐습니다.
화합과 희망을 상징하는 '홀로그램 파사드', 아이들의 미디어 놀이터 등 들어선 6개 공간 모두 눈을 뗄 수 없게 합니다.
[이미연 / KT VC사업팀 상무보 :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홀로그램 같은 기술력을 활용해서 기존의 콘텐츠, 퍼포먼스를 색다르게 관람할 수 있고, 관람 체험, 인터랙티브 요소가 들어있어요. 같이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지난 2014년, 광주가 '유네스코 미디어 아트 창의 도시'로 지정된 뒤 2년여 만에 이뤄낸 성과입니다.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미디어 아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각종 지원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염방열 / 광주문화재단 직무대행 : 도심권을 중심으로 해서 광주 인근을 벨트로 묶는 미디어아트 벨트 사업이 구상 중이고 전라도 정도 천 년 사업으로 구상 중인 게 있습니다.]
미디어 아트 플랫폼은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 역사 문화마을과 더불어 문화 중심도시 광주의 3대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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