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 손정혜, 변호사 /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백기종,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어제는 저희가 70대 노부부가 이유도 없이 30대한테 무차별 폭행당한 사건을 전해 드렸는데. 오늘은 폐지를 주우시는 70대 할아버지가 뺑소니 사고를 당한 얘기죠?
[인터뷰]
2월 12일 새벽 4시에 76세된 서 모 씨가 사실 둘째 아들과 부인과 함께 사는데 생활이 어려워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보통 두 시간에서 세 시간 정도 폐지를 주워서 리어카에 싣고 고물상에 파는 생계에 보탬을 하는 이런 불우한 환경에 있는 분입니다.
그런데 이분을 27세된 남성이 술을 먹고 그다음에 조수석과 뒷좌석에 두 명의 지인들을 태우고 운행을 하다가 추돌합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를 했다가 13시간 만에 출석을 했는데.
[앵커]
지금 차에서 내리는 장면이 나오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런데 결국 피해자는 12주 진단에 의식은 있지만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기도로 음식을 먹는 이런 형태의 식물인간처럼 되어 버린 그런 피해를 준 겁니다.
[앵커]
이해가 안 되는 게 차에서 내려서 상태를 봤다는 건 분명히 어떤 사고를 냈는지 인지했다는 거고. 그러면 구호조치를 해야지 왜 그냥 갑니까?
[인터뷰]
굉장히 지금 질이 굉장히 안 좋은 부분이 있습니다. 본인이 집으로 돌아가서 보니까 사고현장에서 자기 차량의 번호판이 떨어진 걸 발견합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왔는데 그 현장에 119 구급대와 경찰이 있으니까 그걸 보고 도망을 가버립니다. 그렇게 해서 자기 가족에게는 전화로 이러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모텔로 들어갔다가 전원을 꺼버립니다.
경찰이 집으로 찾아오니까 가족에게 연락을 받고는 부산의 한 야산에 숨어 있다가 음주를 했다고 나중에 시인을 했는데. 13시간이 지나서 돌아왔는데 음주는 규명을 못한 상태고, 구속은 되어 있습니다마는 일단 치사상, 뺑소니로 구속은 되어 있는데. 가족들은 정말 한이 맺히는 그런 사안으로 굉장히 절규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저는 더 황당한 게 그 옆에 두 명이 타고 있었어요. 그분들도 구호조치를 안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그 구호조치를 빨리 했으면 이렇게 상태가 악화되지 않았을 텐데. 이게 뺑소니를 치는 것을 그냥 방조하고 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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