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육행정 정보시스템 '나이스'가 오류와 학기 초 접속량 증가로 사흘째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서비스 이용이 안 되면서 방과 후 교실 신청 기간을 놓친 학부모들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기관과 교육 당국의 모든 행정 정보를 연계해놓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 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가 지난 6일 밤부터 오류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사흘째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해당 오류는 지난 6일 교육부가 나이스 홈페이지에 새로운 보안 프로그램을 적용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어젯밤에는 학기 초 방과 후 교실 강의 신청을 하려는 학부모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이트 접속 자체가 불가능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정보화담당관실 관계자 : 어젯밤에 유독 문제가 됐던 것은 학교마다 방과후 학교 신청하는 기간이었어요, 어제가.]
근데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서 신청을 못 하게 돼서 학부모님들이 화가 많이 나시지 않았나 예측을 합니다."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나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방과 후 교실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올해는 맞벌이 가정 아동을 위한 돌봄 교실까지 나이스에서 신청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했습니다.
특히 방과 후 교실의 인기 강좌는 신청 시작 불과 몇 초 만에 마감되는 등 경쟁이 치열합니다.
교육 당국은 사이트 오류를 해결하고 방과 후 교실 신청 기간을 놓친 데 대한 추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지만 학부모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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