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성매매하다 붙잡힌 한국 남성 9명의 조사과정이 SNS를 통해 생중계돼 공개적인 망신을 사게 됐습니다.
세부 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은 필리핀 국가수사국이 지난 4일 필리핀 휴양지인 세부의 한 빌라에서 한국인 남성 9명을 성매매 혐의로 체포했다며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또 다른 언론사는 이들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는 현장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했습니다.
한국인 남성 9명은 하루 2천 페소, 우리 돈으로 약 4만6천 원을 주고 필리핀 여성들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성매매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모두 보석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측은 필리핀에서 성매매로 적발되면 최대 12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며 체포된 한국인들에게 통역과 법률 자문 등의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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