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한미군의 사드 포대 일부가 어젯밤 오산기지로 전격 반입됐습니다.
사실상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시작된 건데요, 군 당국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운 밤, 오산 미 공군기지에 대형 수송기가 착륙합니다.
수송기에 실린 건 다름 아닌 고고도 요격미사일, 사드 체계.
배치 결정과 시기를 둘러싸고 국내외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격적으로 국내에 반입된 겁니다.
이번에 도착한 사드 체계는 발사대 2기로 한반도에 사드가 배치되기 시작했다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사드 체계의 한반도 전개는 고도화 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 동맹의 대응을 가속화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사드 1개 포대가 6개의 발사대와 고성능 레이더 등으로 구성되는 만큼 나머지 장비와 운용 병력도 속속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드가 배치될 성주골프장은 그러나 아직 공사 시작 전이어서 국내에 도착한 사드 체계는 당분간 미군 기지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사드 체계의 국내 반입이 시작되면서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실전 배치가 완료될 전망입니다.
군 당국은 전격적인 사드 체계 반입에 대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의 고도화에 따른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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