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드 일부가 이미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가운데 황교안 권한대행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20분간 전화 통화를 나눴습니다.
한반도 사드 조기 배치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에 전격 통화를 했는데, 사드 배치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보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오전 8시 40분부터 9시까지 20분간 통화를 했습니다.
지난 1월 30일 이후 두 번째 통화인데요, 이번 통화 역시 미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습니다.
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어제 오전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오산 미군 기지에 사드 장비 일부가 들어온 다음날 이뤄진 것인 만큼, 이번 통화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방어를 위한 조속한 사드 배치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았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청와대에서 처음 주재하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 사드 배치의 조속한 배치와 함께 미군의 확장 억제력을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월 황 대행과 통화에서 100%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는 안보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따라서 오산 공군기지에 사드 일부가 들어온 뒤, 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는 사드 배치가 본격화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와함께 미 핵잠수함이나 전략폭격기 등 최첨단 전략자산들의 한반도 배치가 급물살을 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307113817600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