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어제 탄도 미사일 4발을 동해로 발사한 데 대해 중국과 러시아, EU 등이 북한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한미 군사 훈련이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며 한미 양국에 대해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정부는 북한이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쏘며 무력시위에 나서자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며 한미 양국의 자제도 촉구했습니다.
[겅 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미 군사훈련이 한반도 긴장 해소를 돕지 않고 적대감을 고조시킬 수 있어 한미가 자제해 줄 것을 희망합니다.]
러시아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연쇄 발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며 이는 추가적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상원 국방·안보위원회 클린체비치 부위원장은 북한의 미사일이 통제 불능 상태가 돼 러시아 영토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북한에 대해 더 이상의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국제사회와의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최근 김정남 암살로 북한과 심각한 갈등을 보이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비핵화와 비확산 체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정남 암살에 이어 탄도 미사일 도발로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점점 더 고립되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307025158608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