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검은 그동안 최순실 일가가 보유한 재산 형성 과정도 파헤쳐 왔습니다.
특검이 파악한 최 씨 일가의 자산 규모는 모두 합쳐 2천7백억 원 상당인데 부정 축재의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특검이 파헤쳐 온 또 하나의 의혹은 바로 최순실 일가의 막대한 재산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느냐입니다.
특검은 자산 추적팀을 따로 꾸려, 이들이 재산을 불법으로 형성하거나 숨겨온 단서를 파헤쳤습니다.
그 결과 드러난 최 씨 일가의 재산 규모는 부동산과 금융 자산을 포함해 2,730억 원대.
하지만 부정축재의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조사 기간이 부족할 뿐 아니라, 계좌 추적 등 강제 수사에도 한계가 있었고.
자료를 확보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특검 측의 설명입니다.
최 씨의 재산도 강남의 빌딩과 강원도 평창 땅을 포함해 228억여 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중 최 씨가 삼성 측에서 받은 77억 원은 뇌물로 판단하고 추징을 위해 법원에 재산동결을 청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세월호 사건 수사에 개입한 의혹이나 가족회사의 자금 횡령에 연루된 점도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아직 덴마크에 체류하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국내 송환과 조사도 남은 과제로 꼽힙니다.
산적한 수사 대상 속에서 시간과 싸움을 해 온 특검.
검찰에 성과를 기대한다는 말과 함께 만 페이지에 가까운 자료를 건네주며 수사의 바통을 넘겼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306220827976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