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 아마씨 과다섭취 주의...카드뮴도 검출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아마씨는 '슈퍼푸드'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곡물인데요.

이런 아마씨에는 온몸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들어 있는 데다 수입 제품들에는 카드뮴마저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대형 마트의 슈퍼푸드 코너에 아마씨 등 수입 곡물들이 가득 진열돼 있습니다.

건강에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이 제품들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옥자 / 서울 하왕십리동 : 매스컴이나 주위 분들이 건강에 좋다고 말씀들 해주시고 제 개인적으로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아서 식구들이랑 여러 차례 해먹고 있습니다.]

아마씨는 온몸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안배당체를 함유하고 있어 식품위생법은 섭취량을 1회 4그램, 하루 16그램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씨는 요리에 뿌려 먹을 뿐 아니라 쌀과 함께 잡곡밥으로 반복적으로 섭취하는 경우도 있어 과다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김제란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일부 제품에서 표시량이 되어 있지 않거나 아니면 섭취량과 다르게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아마씨드 제품의 섭취량에 대한 표시 의무화가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번에 조사한 6개 수입 아마씨 제품 모두에서는 중금속인 카드뮴이 다른 곡물에 비해 높게 검출됐습니다.

카드뮴에 반복적으로 장기간 노출되면 폐 손상이나 대표적인 공해병인 이타이이타이 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아마씨 제품은 기타 가공품으로 분류돼 카드뮴 기준이 없다며 기준 마련을 검토해달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수입곡물 제품들이 국산보다 영양이 더 풍부하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이번 조사 결과 주요 영양성분의 함량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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