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시간 검찰 조사를 받은 박근혜 前 대통령이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별다른 외부인 방문 없이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영수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자택 주변은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박 前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고 돌아왔을 때보다 지지자들 숫자가 크게 줄었는데요.
지금은 20명 정도만 남아서 태극기를 들고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자택에는 경호실 직원만 드나들고 특별한 외부인 출입은 없는 상태입니다.
박 前 대통령 변호인단인 손범규 변호사는 자신을 포함해 다른 변호사들도 오늘은 자택을 방문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또 박 前 대통령이 건강에 이상은 없지만 휴식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21시간 넘는 검찰 조사에 많이 지친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조만간 변호인단이 모여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검찰 조사를 마치고 자택으로 돌아온 박 前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보이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마중 온 윤상현, 최경환 의원에게는 "안 나와도 되는데 뭘 힘들게 나오셨냐"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는데요.
박 前 대통령은 당분간 검찰 동향을 주시하며 바깥출입 없이 자택에 머무를 것으로 보입니다.
변호인단도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등 수사 상황에 따라 움직일 전망입니다.
박 前 대통령 자택 옆 초등학교는 지지자들과 취재진까지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경호상의 이유로 폐쇄했던 후문을 개방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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