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세월호 시험 인양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시작된 시험 인양이 별문제 없이 마무리되면, 곧 본격 인양에 착수하게 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실제 인양과 관련해서는 아직 이렇다 할 발표는 없습니다.
취재진 모두 이곳에서 정부의 방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만약 앞서 시작한 시험 인양이 순조롭게 마무리돼 실제 인양 착수까지 결정되면, 앞으로 이곳에서는 해수부의 정례 브리핑이 매일 이뤄지게 됩니다.
시험 인양은 세월호 선체를 해저 면에서 1m 정도 들어 무게 중심을 확인하는 마지막 사전 점검입니다.
점검 결과, 무게 중심과 인양 줄에 걸리는 힘의 배분 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실제 인양에 착수되는 건데요.
어느 정도 들어 올린 선체를 다시 내리지 않고, 계속 들어 올리는 작업이 이뤄지게 됩니다.
[앵커]
인양에 착수하면 언제쯤 세월호가 수면 위로 올라온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까?
[기자]
정확히 언제가 될지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무게가 천안함의 10배, 8천 톤에 이르는 세월호를 바닷속에서 들어 올리는 유례 없는 작업인 데다, 진도 앞바다 날씨도 변화가 심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오늘 중으로도 세월호 일부가 모습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현재 좌현으로 누워있는 세월호에는 인양 줄 66개가 걸려 있는데요.
기중기 역할을 하는 재킹바지선이 이 줄을 당겨 선체 폭 22m 가운데 13m가 떠오르면 1차 작업이 끝납니다.
해수부는 여기까지 마치는 데 12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1차 목표인 13m 전부는 아니더라도 선체 일부가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시점은 오늘 저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세월호 절반 정도가 수면 위로 나오는 1차 인양 작업이 끝나면 세월호 선체는 1km 떨어진 반잠수 선박으로 옮겨집니다.
이후 물 밖으로 완전히 떠오른 뒤, 목포 신항으로 이동하고, 미수습자 9명을 찾는 작업은 선체를 목포 신항에 거치한 뒤 본격적으로 이뤄집니다.
사고 원인 규명 작업도 그때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진도군청에서 YTN 최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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