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규모 도심 집회에 초비상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됨에 따라 오늘 서울 도심 찬반 집회가 최고조에 이르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혹시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비상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매주 토요일 광화문과 서울광장에서 벌어지는 집회 때마다 구급차 배치 등 적극적인 안전관리를 해왔습니다.

그동안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찬반을 둘러싸고 시내에서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탄핵이 결정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긴급회의를 열어 19번의 촛불집회에서 한 번도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시민안전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단 1%의 확률은 결국 100%를 의미합니다. 마지막까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승객이 집중될 것을 예상해 지하철을 탄력적으로 투입하기로 했고 지하철과 버스의 막차시간 연장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역사와 출입구 등에 400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119구급차와 이동화장실, 미아보호소 등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운영합니다.

집회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비상인력도 투입하고 시민들에게 쓰레기봉투를 나눠주며 자발적인 청소도 유도합니다.

특히 서울시는 앞마당인 서울광장에 진을 치고 있는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탄기국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탄기국 측은 서울시의 텐트 철거 요구에 맞고발을 하며 갈등을 벌이고 있는 데다 헌재의 결정으로 더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탄핵심판이 끝나면서 도심의 집회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서울시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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