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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앞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장 상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지금 청와대 앞쪽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탄핵안 인용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굉장히 차분한 분위기였는데 지금 인용안이 발표되고 난 다음에 일부 시민들이 돌발행동을 보이기도 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쯤부터 탄핵을 촉구하거나 반대하는 일부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데요.
인용 소식을 전해 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는 울먹이면서 매우 안타까운 소식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다른 시민들은 분수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탄핵 인용을 자축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른 새벽부터 버스 수십 대와 경찰 7백여 명을 투입해 철통 경비를 지켜왔는데요.
현재 청운동 주민센터에서 청와대로 향하는 6개 차로 중 1개 차로만 남기고 차벽이 설치됐습니다.
평소 이곳 청와대 앞에는촛불집회 주최 측이 매일 집회신고를 해왔는데요.
오늘은 탄핵심판 선고가 열리는 헌법재판소에관심이 집중되면서 지금까지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방금 전 탄핵 인용을 기념하면서 청와대 방향 행진을 시작해 잠시 후 촛불집회 주최 측이 청운동 주민센터 일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일찌감치 이 일대에 집회 신고를 마친 반면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 측은 한발 늦어 경찰이 금지통보를 내린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선고 전까지만 해도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오늘 청와대 인근 행진이나 집회는 없을 거라고 밝혔었지만 일부 시민들이 선고에 반발하면서 돌발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긴장이 고조되면서 경찰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앞에서 YTN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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