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 뒤, 탄핵심판 선고...밤에도 긴장 고조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할 탄핵심판 최종 선고가 내일 내려집니다.

헌법 재판관들은 선고일을 하루 앞두고 최종 의견 조율과 결정문 작성에 총력을 벌인 가운데 밤에도 헌법재판소 주변에는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이제 14시간 뒤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열리는데요, 지금 헌재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역사적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전날 밤 헌법재판소 안팎에는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헌재 재판관 8명 가운데 주심 강일원 재판관만 귀가했고 나머지 재판관 7명은 아직 집무실에 머무르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내일 오전 평결과 마지막 선고를 앞두고 막바지 법리검토 등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헌법재판관들은 오늘 마지막 재판관 회의를 열고 최종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그 시작과 끝이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됐는데 내일 발표할 최종결정문의 표현이나 문구 등을 수정하는 작업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이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평결'은 내일 선고 직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큰데요.

혹시나 미리 선고 결과가 새어나갈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탄핵심판 선고 전날인 만큼 지금 이곳 헌재 밖에서는 아침부터 찬반 세력이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기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헌재 정문 앞에는 혹시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해 평소보다 많은 인원의 경찰들이 배치돼 있습니다.

헌재 정문 앞에서 안국역까지 도로 일부 구간도 경찰 버스로 통제된 상태인데요.

헌재 근처를 지날 때도 철저하게 신분을 확인하는 등의 삼엄한 경비가 내일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내일 탄핵 선고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기자]
내일 선고는 지난달 27일 최종 변론을 마친 뒤 열하루 만에 이뤄지는데요.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심판 때 14일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사흘 정도 빠릅니다.

재판관들은 그동안 10일 선고와 13일 선고를 놓고 고심한 끝에, 이정미 재판관 퇴임 3일 전에 선고하기로 결론 냈습니다.

이에 따라 헌재는 내일 탄핵심판 최종 선고를 마친 뒤, 13일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식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탄핵 청구가 인용되면 박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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