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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그동안 국정농단 사태를 지켜본 시민들도 운명의 순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선고 생중계가 이제 채 1시간도 남지 않았는데, 지켜보는 시민들의 반응들은 어떤가요?
[기자]
탄핵 심판 생중계 시간이 다가올수록 이곳 서울역 대합실을 지나가는 시민들은 TV 앞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가던 걸음을 멈추고 스마트 폰을 통해 뉴스를 시청하는 시민들도 있는데요.
시시각각 전해지는 탄핵 심판 관련 소식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한민국의 운명이 갈릴 역사적인 순간을 앞둔 만큼 이곳에서 전해지는 긴장감도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시민들은 TV를 지켜보면서 선고 결과를 예측하기도 하고, 앞으로 다가올 후폭풍에 대해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입니다.
한 시민은 헌재 재판관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탄핵에 대한 자신의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어쩌다 탄핵 정국까지 오게 됐냐면서 착잡한 심정으로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대부분 시민은 어떤 결과가 나오던 헌재의 판단을 존중하고 승복하겠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앞으로는 대한민국의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에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탄핵 심판의 순간이 가까워질수록 시민들은 가슴을 졸이며 결정의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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