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침묵 속 예의주시...교민들도 촉각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미국 정부도 동맹인 한국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결정과 그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교민 사회도 헌재 판결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선고 결정을 침묵 속에 예의주시하며 그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한미 동맹은 양국의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굳건하다는 점을 강조해왔습니다.

[숀 스파이서 / 백악관 대변인 (지난달 7일) : 미국은 한국과 항상 함께하고 있으며 북한의 어떠한 추가 도발도 방어할 것임을 확신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의 정상 외교가 어려운 가운데 한미 양국과 한미일 3각 공조는 변함없이 가동되며 북핵 문제에 긴밀히 대응해 왔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탄핵이 인용되면 박 대통령은 한국 최초 여성 대통령에 이어 첫 탄핵 대통령의 역사를 쓰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기각될 경우에는 정경 유착과 고위층의 부패에 지친 국민들의 거대한 분노가 쏟아지며 더욱 위험한 국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탄핵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미국 내 교민사회도 큰 관심과 함께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레베카 정 / 美 버지니아 주 교민 : 고국을 떠나와 있는 교민으로서 큰 일이 생길 때마다 걱정이 앞서고 마음이 아픕니다. 하루 빨리 나라가 안정을 찾고 모두가 평안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헌재의 탄핵 선고 시계가 단 몇 시간을 앞둔 상황.

그 결과가 어떻든 미국 정부는 한미 관계와 동맹의 굳건함은 변함없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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