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오늘 오전 11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립니다.
탄핵이냐, 기각이냐 여부에 따라 박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도 결정됩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헌정 사상 두 번째인 현직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오늘로 다가왔습니다.
헌재는 오늘 오전 11시,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을 열고 대통령 파면 여부를 결정합니다.
탄핵 인용과 기각을 최종적으로 표결하는 평결은 보안을 고려해 선고 직전에 할 가능성이 큽니다.
탄핵심판 결정권을 손에 쥔 8인의 재판관들은 어제도 재판관 회의를 열고 막판 검토작업을 이어갔습니다.
결정문을 회람하며 표현이나 문구를 수정하는 등 결정문 작성에도 매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고 기일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재판관들은 막판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10일 선고와 13일 선고를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이정미 재판관 퇴임 이틀 전으로 기일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헌재는 오늘 탄핵심판 최종 선고를 내린 뒤, 다음 주 월요일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식을 진행하게 됩니다.
선고 결과에 따라 박 대통령의 운명은 극명하게 나뉩니다.
탄핵 청구가 인용되면 즉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되고, 기각되거나 각하되면 직무에 즉각 복귀합니다.
만약, 탄핵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차기 대선은 60일 이전에 치러져야 하는 만큼 5월 초에 치러지게 됩니다.
석 달 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검토하며 숨 가쁘게 달려온 헌법재판소.
최종 선고만을 남겨둔 가운데 YTN은 역사에 남을 탄핵 선고심판 전 과정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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