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정부는 커지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은 늦어도 이달 말 마련될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선제타격은 배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배치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방어적 조치이자 안보의 문제임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막기 위해 모든 군사적 능력을 동원할 것임도 분명히 했습니다.
[숀 스파이서 / 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정부는 모든 군사력을 동원해 북한의 탄도 미사일에 대한 억지·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나쁜 행동'을 다루기 위한 새로운 방식과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 토너 / 미 국무부 대변인 대행 : 북한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미국의 국가 안보까지 위협하는 도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실제 트럼프 정부는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위한 제재 강화부터 전술핵 재배치와 선제 타격 등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대북 강경론이 고개를 들면서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대북 정책은 이달 말 나올 것이란 전망입니다.
다만 선제타격은 국지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북핵 시설에 대한 군사적 공격은 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대북 정책은 다음 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한중일 연쇄 방문을 통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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