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金... 금요일에 반복된 역사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파면당하거나, 기사회생하거나.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의 날이 금요일인 내일로 결정됐습니다.

우연일까요?

헌정 사상 단 두 차례 열린 탄핵심판 결론은 모두 금요일에 나오게 됐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인 2004년 5월 14일 역시 금요일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국회가 박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서를 헌재에 제출한 지난해 12월 9일도 금요일이었고, 노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제출된 2004년 3월 12일도 금요일이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를 대신해 당을 이끌었던 박 대통령은 "네티즌 70%가 정치권이 헌재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있다"며 먼저 노 대통령이 헌재 결정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를 밝히라고 독촉했습니다.

하지만 13년이 흐르고 운명이 뒤바뀐 지금, 헌재의 결정을 수용하겠느냐는 질문에 '공정한 재판'을 언급하며 대답을 회피합니다.

[정규재 / 한국경제신문 주필 (1월 25일) : 재판 절차는 공정하다, 아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수용할 수 있습니까? 결과에 대해서?]

[박근혜 / 대통령 (1월 25일) :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재판받는 입장에서 그 이상 말씀드리기는 어렵고요.]

노 전 대통령은 헌재가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하며 금요일에 즉시 직무에 복귀했었는데요.

다시 돌아온 운명의 금요일.

즉각 파면과 업무 복귀, 갈림길에서 박 대통령은 어떤 길로 가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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