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앞 긴장 고조...경찰, 서울 전역 '을호비상' 발령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헌법재판소 인근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비 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탄핵 찬반 단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을 것 같은데 오늘 예정된 집회 계획이 있나요?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주최 측은 오늘 저녁 7시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엽니다.

평일에도 매일 집회를 열긴 했지만 오늘은 탄핵 결정을 하루 앞둔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촛불집회를 마친 뒤에는 헌법재판소까지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밤 9시쯤에는 집회를 마무리할 계획인데 일단 공식적인 철야 집회는 없다고 밝혔는데요.

선고 당일인 내일은 오전 9시부터 안국역 1번 출구 쪽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에 맞서 탄핵 반대 단체들은 어제부터 헌재 인근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탄핵반대 단체들은 오늘도 밤을 새운 뒤 내일 오전 10시부터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탄핵 찬반단체들이 헌재 인근에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집회는 여는 건데요.

양 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헌재의 선고 이후에도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경찰도 비상이 걸렸을 텐데요

[기자]
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비 태세를 최대 수위로 올렸습니다.

당장 오늘 오전 8시부터는 서울 전역에 이른바 을호비상을 발령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모든 경찰의 연가가 중지되는 건데요.

경찰은 특히 헌법재판소 주변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한 상태입니다.

현재 헌재 앞에서는 방송장비나 손팻말을 동원한 기자회견을 제한하고 인원이 2~3명 안팎일 경우에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탄핵심판 선고일인 내일은 서울 지역에 경찰의 최고 경비태세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인원을 100% 총동원해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건데요.

특히 헌재 선고 이후에도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당분간은 비상 대책을 계속 유지할 방침입니다.

잠시 뒤 오후 2시에는 이철성 경찰청장이 치안 대책 회의를 열고 자세한 경비 계획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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