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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청와대에 머무르고 있는 박근혜 前 대통령이 오늘도 삼성동 사저에 못 갈 것으로 보입니다.
사저 점검 문제 때문인데요, 청와대는 최대한 서두르겠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형원 기자!
오늘도 어려울 것 같다고요?
[기자]
네, 사저 점검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면서 박 前 대통령은 오늘도 청와대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측은 "최대한 서두르겠지만, 오늘 준비를 마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참모진은 주말인 오늘도 모두 출근해 박 前 대통령의 거처를 옮기는 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이라도 우선적으로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모진은 박 前 대통령이 청와대를 나갈 때 어떤 방식을 취할지를 놓고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퇴임하는 경우라면 청와대 본관에 참모들이 도열해 인사를 나누는 게 관례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가급적 조촐한 형식으로 진행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무동에서 참모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눈 뒤 경호를 받으며 청와대를 나서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前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기 전에 입장을 내놓을지도 관심인데요.
일단 청와대 측은 박 前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박 前 대통령을 대신해 청와대가 입장을 내기도 애매한 상황이어서 참모진의 고민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참모진들의 거취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 참모진이 있을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있고, 사표 제출은 도망가는 것 밖에 안된다는 인식이 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이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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