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논밭 등을 태우다가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가장 많아서, 산림청이 전 직원을 동원해 불법 소각을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뒤편 산에서 희뿌연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헬기가 바쁘게 오가며 물을 뿌려보지만 불은 쉽게 꺼지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경기도 화성의 한 야산입니다.
산 중턱에서 시작된 불이 위쪽 민가에 접근합니다.
집을 집어삼킬 듯 다가온 화염 기세를 막을 길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하루 동안 전국에서 20여 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들에서 난 것까지 합치면 숫자는 이보다 훨씬 커집니다.
산 인근에서 논이나 밭두렁,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 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최병암 /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 산림 부근에서 소각 행위를 절대 금지해 주십시오. 그리고 산에 들어가실 때는 화기를 절대 소지하지 말아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강원도 영월 산불 현장에서 소방차가 더 올라가지 못하고 멈췄습니다.
산에서 불이 나면 이렇게 소방차와 진화인력 접근에 어려움이 많아서 초기 진화가 쉽지 않습니다.
산림청은 메마른 날씨 속에 불법 소각이 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 직원을 동원해 단속하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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