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前 대통령은 파면 사흘째인 오늘도 청와대 관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삼성동 사저 점검이 마무리되는 대로 청와대를 떠날 예정인데, 내일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늦어도 내일은 사저 복귀가 가능한 겁니까?
[기자]
아직 확실히 정해진 건 없습니다.
다만, 사저 점검 상황을 감안하면 월요일인 내일, 박 前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청와대 측은 오늘쯤이면 사저 점검이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관측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다만 사저 복귀 시점은 현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이르면 오늘 전격적으로 사저 복귀가 이뤄질 수도 있고, 내일을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사저 복귀가 임박하면서 박 前 대통령이 입장을 낼지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사저 점검 기간에 메시지를 검토해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과, 큰 충격을 받은 박 前 대통령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그럴 일을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데요,
박 前 대통령은 탄핵 당일이었던 그제, 참모진을 만나 드릴 말씀이 없다고 한 뒤, 아직 별다른 움직임 없이 관저에 머물고 있습니다.
아직은 박 前 대통령의 입장 표명 여부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참모진은 주말인 어제에 이어, 휴일인 오늘도 출근해 박 前 대통령의 사저 복귀 과정을 놓고 논의를 이어갑니다.
박 前 대통령을 어떻게 배웅할지에 대한 논의도 계속될 텐데요.
헌정 사상 첫 파면이라는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가급적 조촐한 형식으로 추진하는 방향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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