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조주의보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주말인 오늘 전국에서는 크고 작은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화재 피해 상황, 이정우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시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화성휴게소 인근 야산입니다.
낮 12시 40분쯤, 불기둥이 치솟으며 수십 년생 나무들을 순식간에 삼켜 버립니다.
헬기 2대와 소방대원 등 50여 명이 투입됐지만 강한 바람으로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충북 영동군에서는 심천면사무소 뒷산과 임계 터널 부근 야산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해 산림청 헬기가 긴급 출동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밖에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7ha가 소실되는 등 주말 전국에서 10여 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화재는 인명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남 보성군에서는 밭두렁을 태우던 78살 임 모 할머니가 연기에 질식돼 숨졌습니다.
[김용하 / 산림청 차장 : 소각 행위로 인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나물 캐러 가는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해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데, 농·산촌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농민 여러분들 특히 소각행위를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리고요.]
건조주의보 확대로 화재 발생이 크게 늘면서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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