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한낮에는 봄이구나 싶을 정도인데요,
남녘에서는 싱싱한 봄나물이 제철을 맞아 수확이 한창입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섬진강을 끼고 지리산 끝자락에 자리한 하동군 적량면.
산나물의 대표격인 취나물이 싱그러움을 뿜어냅니다.
봄의 전령사인 취나물을 캐는 마을 아낙들의 손길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지리산 해발 200m에서 맑은 공기를 먹고 자란 하동 취나물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취나물은 비타민C와 아미노산이 풍부해 봄철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입니다.
[공문조 / 취나물 재배농민 : 봄나물인 취나물을 된장에 살짝 무쳐 먹으면 제일 맛있고요. 고기 구울 때 쌈용으로 먹으면 취나물 독특한 향이 고기 비린내를 잡아줍니다.]
봄나물의 또 다른 대명사 미나리도 제철을 맞았습니다.
양산의 원동 미나리는 지하 120m에서 끌어올린 청정수를 써 향이 좋고 부드럽기로 유명합니다.
미나리는 갈증을 풀어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며 특히, 주독을 푸는 데 좋다고 동의보감에 기록돼 있습니다.
나물로 묻혀도 좋지만, 돼지고기와 쌈을 싸서 먹으면 독특한 향도 즐길 수 있습니다.
[김창민 / 미나리 재배 농민 : 향긋하고 이게 봄의 전령사입니다. 이게 미나리밖에 생각 안 납니다. 그래서 원동 미나리를 소비자들이 맛있다고 많이 찾아오는 겁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싹을 틔운 싱싱한 봄나물이 봄기운을 북돋우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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