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인상 소식에 코스피가 2년 만에 2,15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오늘(16일) 코스피는 0.8% 오른 2,150.0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15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15년 4월 25일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원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11원 60전 내린 1,132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금리 인상이 우려와 달리 우리 시장의 호재로 작용한 것은, 인상 자체는 예상됐던 반면 올해 인상 속도가 생각보다 점진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굳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대외 건전성을 보여주는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과 외평채 금리도 일제히 내려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금융투자업계는 당분간 이 같은 주가 상승세와 원화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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