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대선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하자는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3당의 어제 합의에, 더불어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이번 대선 정국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당은 이들 3당의 개헌 연대가 정략적이라고 쏘아붙였고, 이에 3당에선 문재인 전 대표도 개헌을 주장했다며 맞섰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개헌 이슈를 놓고 양측이 날 선 대치를 이어가고 있군요?
[기자]
네, 일단 민주당이 연일 날카로운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개헌이 통과되려면 200명 이상의 의원이 동의해야 하는데, 3당이 한 사람이라도 더 끌어모으기보다는 정략적으로 유력 대선후보를 공격하려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도 국회 개헌특위도 무시하면서 부랴부랴 개헌을 추진하는 이유가 정치적 셈법 때문이 아니냐며 몰아세웠습니다.
박 원내수석의 발언입니다.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적폐 청산을 위한 개헌을 바라는 국민은 정략적 모습으로 개헌을 추진하는 국회에 대해 뭐라 하겠습니까?]
바른정당과 국민의당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가장 큰 적폐 청산이 개헌이라며, 무너진 국가 시스템을 개헌을 통해 즉각 재정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한 사람의 권력욕과 탐욕으로 나라 전체가 실패의 행진을 계속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 원내대표의 발언입니다.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 민주당 내 양심적인 개헌 세력에게 호소합니다. 더 이상 친문 패권 눈치 보지 말고….]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민주당 내 개헌 찬성 의원들에 대한 내부 단속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대세론에 안주하면 결국 패배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문재인 전 대표가 박근혜 정부를 향해 개헌 공약을 지키지 않는다고 비난하더니 이제는 국민과의 약속인 개헌 공약을 스스로 어기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앵커]
각 당에서는 경선 레이스가 한창이죠?
오늘 대선 예비주자들의 대권 행보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은 특히 경제 정책을 발표하는 대선 주자들이 많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천 300조에 이르는 가계부채 해소를 위한 7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가계부채 총량관리제를 도입하고 서민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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