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 특혜' SK 임원 줄소환...朴 수사 방법·예우 고심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검찰이 오는 21일 박 전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대기업 뇌물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SK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낸 출연금을 낸 경위와 대가성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SK 고위급 임원들을 조금 전에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2기 특별수사본부가 출범하고, 검찰이 대기업 관계자 소환을 공식적으로 알린 건 처음인데요. 어떤 내용을 조사하는 겁니까?

[기자]
그동안 특검 수사에서는 대기업 뇌물 의혹과 관련해 주로 삼성그룹만 그 대상이 됐지만, 이제 SK 등 다른 대기업으로 수사가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검찰은 오전 10시부터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영태 커뮤니케이션 위원장과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를 불러 조사합니다.

이 가운데 김창근 전 의장은 지난 2015년 8월 이미 구속 기소된 안종범 전 수석에게 "최태원 회장을 사면, 복권 시켜 주신 은혜 잊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사실이 지난 1월 최순실 씨와 안 전 수석의 3차 공판에서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또, 김영태 위원장은 지난 2015년 8월 수감 중이던 최태원 회장을 만나 "왕 회장이 귀국을 결정했다. 우리 짐도 많아졌다. 분명하게 숙제를 줬다"고 말해, 왕 회장'은 박 대통령을, '귀국'은 사면을, '숙제'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대한 지원으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SK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100억 원대 기금을 낸 것과 최태원 회장의 사면 결정 그리고 SK의 면세점 선정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관세청 직원 2명을 불러 SK와 롯데그룹의 면세점 신규 허가와 관련해 특혜 정황이 있었는지 등을 추궁했습니다.

이 밖에도 검찰은 롯데그룹이 지난해 5월 K스포츠 하남 체육시설 건립사업에 70억 원을 추가로 냈다가 검찰의 압수수색 전날 돌려받은 점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박 전 대통령 조사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이 성실히 조사받겠다, 이렇게 밝힌 만큼 이제 관심은 검찰에 나와 어떻게 조사를 받게 될지에 쏠리고 있는데요.

[기자]
검찰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조사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박 전 대통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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