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소환을 통보하면서 삼성동 자택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자택을 찾았던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 유영하 변호사가 2시간여 동안의 방문을 마치고 떠났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유 변호사가 자택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알려진 것이 있나요?
[기자]
조금 전인 3시 20분쯤 박 전 대통령의 자택을 찾았던 유 변호사가 자택을 떠났습니다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유 변호사는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자택에 머물렀는데요.
박 전 대통령과 본격적인 검찰 수사에 대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검찰 수사 때부터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아온 유 변호사는 오늘 오후 1시 10분쯤 삼성동 자택에 도착했습니다.
검은색 승용차에서 내린 유 변호사는 밝은색 외투를 입고, 한 손에는 묵직한 서류 가방을 들고 있었습니다.
아직 다른 변호인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검찰 소환 통보 소식과 유 변호사의 방문 등으로 인해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은 매우 복잡한 상황입니다.
수십여 명의 지지자가 모여 취재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또한 쏟아내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가 적힌 화분이나 꽃다발을 전하는 지지자들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대열을 재정비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칩거가 계속되면서 주변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후문 통행이 막혀 길을 돌아가야 하고, 아이들이 일부 지지자들의 과격한 시위 모습을 보는 것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걱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해당 초등학교는 오늘 학부모총회를 열기도 했는데요.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사고 방지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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