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도로에서 어쩔 수 없이 중앙선을 넘은 차량만 골라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20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20살 주 모 씨를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20살 정 모 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주 씨 등은 지난해 1월 서울 독산동의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온 맞은편 승용차를 고의로 들이받아 보험금을 타내는 등 지난 10개월 동안 8차례에 걸쳐 9천 3백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주 씨 등은 렌터카를 빌려 편도 1차선 도로를 다니며 불법 주정차를 피해서 어쩔 수 없이 중앙선을 넘어온 승용차만 골라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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