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최종점검 끝...해수부 '오락가락' 혼란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세월호 참사 3주기가 다가옵니다.

세월호 인양을 앞두고 최종 점검이 오늘 오전 8시쯤 끝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점검 결과는 오후에 발표됩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해양수산부가 갑작스레 세월호를 오늘 인양하겠다고 발표했다가 3시간도 안 돼 취소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제부 박소정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세월호를 인양하기 전 마지막 점검이 잘 됐는지 궁금한데요.

[기자]
오늘 새벽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해양수산부가 밝힌 일정은 2시간가량, 그러니까 무리 없이 진행되면 오전 8시에는 마친다고 밝혔는데요.

작업이 끝났는지, 또 작업 결과가 어떤지 아직 공식적으로 밝힌 건 없습니다.

현재 세월호 참사 해상에서 반경 1마일, 그러니까 1.6km 내에는 선박 출입이 제한되고 있어서 눈으로 확인할 길은 없고, 인양 업체의 통보만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해수부가 오후 3시에 공식 자료를 내겠다고 했으니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인양을 앞둔 최종 점검은 주로 무엇을 살펴보는 건가요?

[기자]
현재 세월호에는 인양 받침대 33개가 선체 밑에 깔렸고, 받침대 양쪽으로 인양줄 66개가 걸려 있습니다.

세월호와 바지선 두 척을 연결한 줄인데요.

이게 배를 제대로 끌어 올릴 수 있는지 시험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수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는 세월호를 끌어 올릴 해상 장비를 실제로 작동시켜 세월호를 바다 밑에서 1m에서 2m 들어 올립니다.

세월호와 연결된 줄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힘이 균일하게 작용해야만 문제없이 선체가 해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최종 작업 결과가 성공적이면 세월호 인양을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납니다.

현재 계획으로 인양은 다음 소조기, 그러니까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작아 물살이 약한 시기인 다음 달 5일쯤 이뤄집니다.

[앵커]
인양은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현재 세월호는 왼쪽으로 누워 있는 상태입니다.

폭이 22미터에 이르는데 인양을 시작하면 완전히 물 밖으로 꺼내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인양줄을 묶어둔 재킹 바지선으로 줄을 잡아당겨 수면 위로 13미터까지 들어 올릴 예정입니다.

세월호 머리가 물 밖으로 떠오르는 건 인양을 시작하고 예닐곱 시간이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9미터는 물속에 잠긴 채로 있겠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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