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선과 어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되고 선원 1명이 실종됐습니다.
정신 질환을 앓았던 50대가 아파트에 불을 질러 새벽잠에 빠져있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 여수시 소리도 남동쪽 55㎞ 해상에 4.9t급 어선이 뒤집혔습니다.
사고 당시 어선에는 선장 61살 조 모 씨 등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선장 조 씨는 전복된 배에 매달려 있다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선원 62살 최 모 씨는 실종됐습니다.
선장 조 씨는 사고 해역에서 조업 중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배가 전복됐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해경구조대와 경비함정 5척이 실종자 최 씨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시간대에 인근을 항해했던 러시아 선적과 파나마 선적 등 외국 화물선 2척을 상대로 사고 어선과 부딪혔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17층에서 불이 나 연기가 바깥으로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불은 40제곱 미터 아파트 내부를 거의 태운 뒤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로 연기가 퍼지면서 새벽잠에 들어 있던 주민 백여 명이 놀라 대피했고 3명은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장기간 정신과 치료를 받아 온 아파트 주인 54살 김 모 씨는 경찰에서 불을 내라는 환청을 듣고 일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승용차에서 불이 나 50대로 추정되는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사고 승용차는 국도를 달리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 옆으로 추락한 뒤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경찰은 '쾅'하는 소리가 나 확인해 보니 차에서 불이 나고 있었다는 주민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채장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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